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하여
동해쪽 위성지도에 해수면 온도 사진에 우리나라 동해안 해수면이 빨간불이 켜져 있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겨울에는 비를 머금은 눈(습설)이 많이 내리고 여름엔 장마와 태풍이 잦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특히 습설이 많아서 강원도 지역은 눈폭탄 피해와 함께 들리는 뉴스거리가 많습니다.
이틀동안 강원도 지역에 내린 눈으로
선자령에서는 등산객이 길을 잃어 몇시간만에 구조되었다는 뉴스가 들립니다.
주말에 눈을 보기위해 선자령 등산 계획을 잡아놓은 상태인데 말입니다.
눈폭탄 선자령 안전하게 다녀온 등산 후기 포스팅 해 봅니다.
1. 선자령
선자령은 해발 1157m 있는 대관령 봉우리입니다. 해발이 높긴 하지만 선자령이 위치한 횡계리 700m 정도에서 대관령 휴게소 850m 정도에서 부터 등산을 시작하게 되니 어려운 곳은 아닙니다.
선자령은 4개의 코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목장코스 17.15km 6시간 정도 소요
소나무코스 18.23km 7시간 정도 소요
옛길 15.40km 7시간정도 소요
구름코스 18.02코스 8시간정도 소요
1). 선자령 : 1,157m
2) 등산코스 : 대관령 국사성황당 => KT 송신소 옆 임도 => 선자령 정산 => 대관령 국사성황당 원점 회귀
3) 등산거리 : 10km (5km 왕복)
4) 걸음수 : 2만보
5) 등산 시간 : 10시 30분 ~ 2시 30분 (4시간)
6) 등산난이도 : 하
※ 선자령은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기로 유명해서 단단히 채비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엔 바람한점 없는 온화한 날씨였답니다.
2. 선자령을 향해 출발
7시 30분에 출발해 봅니다.
가는 동안 내내 폭설로 인해서 길을 잘 찾을 수 있을까? 등등 많은 걱정을 안고 2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경찰분들은 나와서 정리를 해 주었고 차량은 아주 즐비합니다.
멀리에 주차하고 대관령 국사성황당(들머리)까지도 한참을 걸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의 필수 장비 스패치, 아이젠 그리고 등산 스틱 등 모두 갖추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이미 러쎌이 되어 있어서 등산하기엔 무리가 없어보이는 많은 인원의 등산객입니다.
때마침 YTN에서도 취재를 나와서 기자님 방송 촬영 중입니다.
날씨는 영상권이였기에 바람 한점없이 조용한 겨울 왕국같은 눈세상을 걸었습니다.
3. 등산 시작
"눈이 미쳤다 미쳤다!!" 연발하면서
대관령 국사 성황당 들머리를 시작으로 KT 송신소 옆 임도를 따라 걸으면 무선표지소 이정표 갈림길에서 선자령 방향으로 들어섭니다.
선자령 약 3.6km 정도 남았습니다.
백패커들의 성지이기도 한 곳이므로 많은 백패커들이 전날 밤을 지새우고 하산하는 모습도 마주쳤습니다.
꾸준하게 높낮이가 가파르지 않은 선자령은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이렇게 많은 눈에 갇혀 눈 산행은 손에 꼽히는 정도인것 같습니다.
허허벌판의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그곳엔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기 마련인데
바람한점 없는 아주 조용하고 깨끗한 눈세상이였습니다.
정상까지 5km 정도의 등산로이지만 눈이 덮였어도 아이젠 장비 착용하고 무난하게 올라갑니다.
그나마 살짝 흩날리는 정도는 있었지만 눈이 더 이상 내리지 않았고 앞서 출발한 사람들이 길을 잘 닦아놓아서
걱정한 것 보다 편안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 산행 눈꽃과 상고대와 함께 하고 싶다면 선자령 추천해 드립니다.
아직 한번쯤 더 있을 법한 눈소식을 기대해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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