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날 하이얀 매화꽃과 봉우리 탐스러운 목련이 터트림 주의를 발하고
옹기 종기 작은 망울안에서는 벚꽃이 꿈틀거리는 날입니다.
오늘의 단어가 바로 작은 꿈틀거림을 보고 읊어내야 해야할 것 같은 한편의 시를 만들게 합니다.
도입부에서 전개부, 결론까지 맥락없는 글들은 없는 법이죠!
오늘은 보통 에세이나 시(한시)에서 맥락을 이야기 하는 기승전결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승전결
- 기승전결(起承轉結)은 한시(漢詩)를 지을 때 자주 사용되는 내용 구성 방법입니다.
기(起)
- 대개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 한자로는 ‘일어날 기’로, 시상을 일으키고 문제를 제기하는 도입부입니다.
-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새로운 목표가 일어나며, 새로움과 생기가 발랄한 부분입니다.
승(承)
- 전개하는 부분입니다.
- 한자로는 ‘이을 승’으로, 기를 이어받아 이야기를 진행하는 부분입니다.
- 스토리가 시작되는 행동의 시작 부분이기도 합니다.
- 기에서 나타난 초목표를 받들어, 주인공은 승에서 행동을 구체적으로 펼치거나 갈등이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전(轉)
- 전환하는 부분입니다.
- 한자로는 ‘구를 전’으로, 장면과 시상을 새롭게 전환시키고, 결정적으로 방향을 한 번 전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 갈등과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여 반전 혹은 도약이 핵심 포인트로서 승 부분의 내용을 뒤집기도 합니다.
- 이야기가 반전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結)
- 끝맺는 부분입니다.
- 한자로는 ‘맺을 결’로, 전체를 묶어 여운과 여정이 깃들도록 거두어 끝맺음 부분입니다.
- 기승전에서 주인공은 욕심, 욕망, 헛된 꿈 불운의 부분이 다루어졌다면 '결'에서는 앞으로 주인공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분명하게 그 결심을 제시하는 단계입니다.
- 독자에게는 구체적인 교훈이 제시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기승전결은 주로 교훈을 주기 위한 서사구조라고도 합니다.
꼭 글이나 시를 쓰기 위해 지켜야 하는 법은 없지만 대중에게 익숙해진 구조가 이어져왔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기승전결의 체계를 지켜 구성된 작품은 신선함과 원하는 바와 같은 내용이 전달이 될 수 있지만 기승전결의 틀을 깨뜨린 작품은 대중에게 혹은 이해하는 부분에 대한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소녀감성을 담아 시 한구절을 읊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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