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벌레에 몸살, 북한산까지 나타난 러브버그, 퇴치법! 몸에 해롭지않은 익충이라지만...

어느 해인가는 애벌레가 나방이 되어서 온통 날아다니는 나방떼에 사람이 치이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이러면 어쩌나 싶었는데 방역을 했는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새로이 보이는 벌레가 웃깁니다.
꼭 짝짓기 하고 있는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나다니 "너희들 멍미??"
후덜덜 그 암수의 모습에 관해서 포스팅 해 보기로 합니다.

북한산 백운대에도 러브버그가 침몰해서 엄청 많다고 올려놓으신 분이 계셔서 많이 모여있는 러브버그의 실체를 올리기 위해 캡쳐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생겼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러브버그 - 네이버백과사전 캡쳐와  SNS 캡쳐 -

1.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곤충은 우단털파리속(Plecia)은 털파리과 우단털파리아과에 속하는 파리과입니다.
- 성충이 된 이후 암수가 함께 붙어 다니면서 비행하거나 먹이를 먹고, 밤에는 여러 차례 긴 시간 짝짓기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이  때문에 벌레 두 마리가 항상 붙어 있어 통칭 사랑벌레(lovebug, 러브버그)라고도 불립니다.
- 이 밖에 '신혼파리(honeymoon fly)'나 얼핏 머리가 둘인 것처럼 보여 '쌍두벌레(double-headed bug)'라는 별명도 붙어 있습니다.

2. 러브버그의 생태

- 전반적인 생김새와 습성은 검털파리와도 유사합니다.
- 파리과의 다른 곤충처럼 알 < 애벌레  < 번데기 <  성충까지의 과정을 거칩니니다.
- 암컷 사랑벌레는 100-350개 사이의 알을 낳으며 주로 썩은 땅의 표면에 알을 낳습니다.
- 3~4일 후에 부화되고 주변의 썩은 잎이나 쓰레기를 먹으며 애벌레까지 성장합니다. 
- 주로 따뜻한 지역에서는 120일간 애벌레로 유지되는 반면 추운 지역에서는 240일간 애벌레로 유지됩니다.
- 성충이 되면 수컷은 암컷을 만나 3~4일간 날아다니면서 교미를 실행하여 대를 잇습니다.
- 수컷은 교미를 끝내면 떨어져 죽고, 암컷은 태어났을 때와 같이 썩은 땅이나 습한 지역에 알을 낳고 죽습니다.
- 암컷이 수컷보다 크기가 더 크게 생겼으며,  "서로 꼬리를 붙이고 비행하는 게 아니라, 마치 암컷이 수컷에게 꽂혀서 죽은 채 끌려다니는 느낌에 가깝게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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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러브버그의 특징

- 러브버그는 독성도 없고, 인간을 물지도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도 않습니다.
- 평균적인 수명은 수컷은 3~4일, 암컷은 최대 7일로 알려져 있으나, 학자 숀 힐이 "수컷이 암컷보다 더 오래 산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인간의 관점에선 오히려 익충으로 볼 수 있는데, 이 곤충이 썩은 잡초를 먹어치우고 꽃꿀을 먹고 꽃가루를 옮기는 것으로 수분을 도우므로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바퀴벌레를 연상시키는 생김새와 짝짓기를 하며 날아다니는 기괴한 모습으로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과 수천 만 마리가 떼를 지어 대량발생하는 모습이 혐오감을 일으켜 해충 취급을 받습니다.
- 러브버그의 가장 큰 문제는 산성을 띠는 내장으로, 대량으로 몰려 다니며 며칠간 짝짓기를 하다가 죽어버리는데, 이때 시체가 부패하며 드러나는 내장이 주변 사물에 스며들며. 한두 시간만 지나도 치우기 어려워지는데, 이 벌레는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썩은 부식토의 가스로 착각하고 달려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차량에 달라붙어 시체가 도장을 부식시키게 됩니다.

4. 러브버그의 출몰 원인

- 산에서 주로 사는 러브버그는 최근 고온다습하고 오랜 가뭄으로 인해 일상생활 속까지 왔다고 합니다.
- 러브버그는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썩은 부식토로 착각하고 달려들만큼 매연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에 도심까지 내려왔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 사람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고 진드기 등을 먹어치운다고 합니다.

5. 러브버그의 퇴치법

- 물기를 싫어하는 곤충이라서 많이 붙어 있는 곳에 물을 끼얹어보세요.
- 물론 곤충 잡는데 유용한 대표적 킬러 에프킬러도 좋겠습니다.
- 밝은 색을 좋아하는 러브버그랍니다. 되도록이면 어두운색 옷 입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움직임이 느린 러브버그를 진공청소기로 싹쓸이 청소하는데에는 도움이 되겠습니다.
- 구강청결제 3스푼+오렌지 또는 레몬즙을 섞어 뿌려도 기피효과가 좋답니다.


올해는 특히 여름이 길고 고온에 장마도 잦다고 하니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