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 뜻과 형성, 상고대와 눈꽃의 차이

출근 길 버스 정류장에서 문득 등 뒤로 들어오는 햇살을 바라보다가정류장 부스 유리에 내려앉은 얼음 결정체가 햇살에 이쁘게 보여서 찰칵하고 나니눈 펑펑 온 날에 산으로 달려가 상고대를 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스물스물해졌습니다.이번 겨울엔 지난번 청계산 펑펑 눈오는날 다녀오고 가지못한 아쉬움을 상고대와 눈꽃이야기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출근길 버스부스 유리창에 내린 얼음꽃, 핸폰촬영

상고대

상고대는 '나무나 풀에 얼어붙은 서리' 또는 '나무에 생긴 서리'라고 부릅니다. 
영하의 온도에서 액체의 미세한 이슬이나 증기가 나무 위에 응결되어 얼어붙는 현상인데, 이는 대기 중의 수분이 낮은 온도로 인해 얼어붙게 되는 것입니다. 
서리는 주로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하며, 나무의 가지와 잎에 얼음 결정이 형성됩니다. 
상고대는 습도가 90%이상, 풍속이 3m/sec, 기온이 영하 5℃전후, 고도 1,000미터 이상의 고산지역이라는 자연환경에서 만들어집니다.
나무서리, 무빙, Hard Rime 등으로 불립니다.

연인산 상고대

※ 하드 라임(Hard Rime)은 한국말로 굳은 상고대라고 합니다.
상고대를 보면 유리처럼 투명에 가깝게 굳어진 얼음 결정체가 반짝 반짝 투명 유리 같은 층이 있습니다.
이것을 부르기를 굳은 상고대=하드라임이라고 말합니다.

상고대의 얼음결정체

눈꽃 

겨울철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이 얼어붙어 형성되는 얼음 결정을 말합니다. 
눈꽃은 각기 다른 모양과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728x90

눈꽃은 물분자가 대기 중에서 응결되어 얼음 결정이 형성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물분자가 응결되면서 얼어붙는데, 이때 분자들이 특정한 패턴으로 배열되어 다양한 형태의 눈꽃이 형성됩니다. 
눈꽃의 모양은 주변의 온도, 습도, 공기 압력 등의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꽃 한 개마다 독특한 모양과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겨울산의 매력

상고대와 눈꽃의 차이

상고대와 눈꽃은 둘 다 얼음 결정이 형성되는 현상이지만  그 차이점이 있습니다.
상고대는 주로 나무의 가지나 전선 등에 형성되는 얼음의 층이며, 일반적으로 두터운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주로 서리나 이슬이 응결되어 얼어붙는 과정을 거쳐 형성됩니다. 
상고대는 보다 두꺼우며 견고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한편, 눈꽃은 대기 중의 수분이 얼어붙어 형성되는 얼음 결정이지만, 보다 섬세하고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꽃은 다양한 조건에 따라 형태가 변하며, 각각의 눈꽃은 독특한 디자인과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꽃은 주로 추운 겨울에 하늘에서 내려와 땅이나 나무 위에 쌓이는데, 이는 눈이 내리며 공기 중의 수분이 응결되어 형성되는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상고대는 나무 등에 형성되는 두꺼운 얼음 층이고, 눈꽃은 다양한 모양의 섬세한 얼음 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