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매바위] 접근성 좋고 어프로치 좋은 매바위, 중상급 클라이머의 성지

도심에서 접근하기 좋은 암장들이 있습니다. 
암장이란 자연상태에 만들어진 바위로 짧은 길이의 바위에 루트를 개척하여 등반하는 곳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클라이밍 입문 과정 및 클라이밍 리드에 관한 내용, 난이도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기초를 익히고 용어를 배우는 포스팅이였습니다. 오늘은 매바위 암장에 대한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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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어프로치 (등산로 시작점부터 바위가 있는 지점까지의 길)가 비교적 적당해서 접근하기 용이한 매바위를 둘러보겠습니다.

매바위 지형적 특징

- 매바위가 있는 수리산은(修理山)은 산봉우리가 독수리 모양이라고 해서 수리산이라는 유래가 있으며  경기도 4곳(군포시, 안양시, 시흥시, 안산시)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2009년에 지정되었습니다. 
- 수리산은 여러개의 암봉이 솟아있고 수목이 울창하고 봄이되면 진달래꽃이 많으며 태을봉과 슬기봉에서는 군포시가, 수암봉에서는 안산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리산 매바위암장

■  위치 : 경기 군포시 산본동 840-80 
■ '군포중앙도서관' 주차장에 주차 후 어프로치 약 20분
■ 주차장 일일요금 5천원
■ 난이도 : 5.10 ~ 11이 대부분 (5.12, 5.13도 있음)

대중교통으로 매바위 찾아가기

● 금정역 또는 산본역(3번출구) 에서 대중교통을  '군포시립중앙도서관' 까지 버스를 이용합니다.
● 중앙도서관 앞쪽에 나 있는 길을 따라 수리산의 마스코트가 있는 곳까지 직진합니다.
● 수리산 마스코트 갈림길에서 왼쪽편 첫번째 등산로로 진입합니다.
● 평탄한 등산로를 걷다보면  오른편에 돌무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놓치면 매바위를 끼고 한참 돌아야합니다.  ]
● 돌무덤에서 왼쪽 편으로 접어들면 약간의 경사가 있는 등산로입니다. 
● 약간의 땀이 날 정도가 되면 앞쪽에 바위가 보입니다. 대략 15~20분쯤 걸리는 시간입니다. 

이정표와 마스코트 만나는 시점에서 왼쪽편으로 진입

매바위 암장의 특징

-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한 4개의 바위로 형성되어 있으며 폭 50m 높이 20m가량 됩니다.
- 암질은 편마암으로 차돌 같은 단단한 바위로 되어 있어 다소 거칠어서 손에 상처가 나거나 베이기 쉽습니다.
- 홀드는 각이져 있으며, 단단하고 미끄러운 편으로 미세한 크랙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대부분 중상급 이상의 클라이머에게 인기가 많은 난이도가 있는 암장입니다.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암장일 듯 싶습니다.]
- 80% 이상이 오버행으로 힘과 기술이 요구되는 페이스와 오버행 형태로 다양한 형태의 등반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 총 18개의 루트가 있습니다. 
- 왼쪽 바위의 가장 위쪽으로 있는 ‘노! 크랙 테라스 / 난이도 5.13’ 를 제외하고 대부분 5.10~11 난이도의 루트입니다.
- 전체적으로 오버행으로 홀드가 큼직큼직해 짜릿한 등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차돌성 바위라서 손이 베이거나 찔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바위 등반

매바위의 인기있는 등반코스 

매바위 개념도

 

- 좌벽 - 자유2007 (5.11b), 노땅 (5.10a), 아! 뜨거 (5.11c), 남쪽으로 튀어 (5.11b), 꿈  (5.11b), 오비이락(5.10c)
- 중앙벽 - 작은악마 (5.10c), 날개 (5.10d)
- 우측벽 - 돼지꿈 (5.11c) 

역시나 난이도를 보니 범접할 수없는 난이도들로 구성되었네요.
매바위에서 가장 쉬운 난이도 5.10a 정도의 등반루트도 실제 등반해 보면 실감하는 난이도는 그 이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첫 매바위 등반에 힘과 발사용과 밸런스 유지등 오늘도 또 하나 느끼고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