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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인수봉 심우길 / 슬랩, 크랙, 인공구간 등 다양한 등반을 즐길 수 있는 심우길

by Dal ♥ Dal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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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머들의 요람인 인수봉에는 모두 89개의 바위길이 있다고 합니다.
북한산 인수봉은  인수동면, 인수남동면, 인수남면, 인수남서면, 인수서면 다섯 개 정도의 구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심우길은 그중에서도 인수동면, 인수봉 동쪽 끝에 위치한 길입니다.
심우길은 4피치로 구성되었다고 했으나 한꺼번에 진행한다면 4피치가 맞으나 계속 진행하기엔 난이도가 있어보이기도 했으며 긴 루트로 약간의 보너스 루트가 있는 4~5피치입니다.
심우길은 크랙과 슬랩, 인공구간인 볼트따기 등 등반의 종합이 모두 있는 등반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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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어프로치 등반

특이한 등반 루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1피치 구간을 올랐으나 1피치가 아닙니다.
이 구간은 심우길,  취나드 A, 벗길 스타트 지점까지 올라야하는 구간입니다. 난이도가 높지 않으나 35m 구간으로  늘 등반자는 긴장하며 올라야합니다.
심우길 어프로치 등반
보너스 같은 어프로치 등반

 

1. 1피치 / 5.6 첫 피치

첫 마디의 난이도는 5.6. 첫 마디입니다.
결코 난이도가 낮다고 해서 어렵지 않은 건 아닙니다.
첫번째 스타트에서는 옆 바위 사이로 올라서서 왼손과 왼발을 빼내면서 오르기 시작하면 됩니다.
후 상단 부분은 크랙에 발을 끼고 바위를 안듯이 올라가면 됩니다. 초보자에겐 다소 힘을 요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1피치 크랙에 올라 밖으로 1피치 등반 중
1피치 크랙에 올라 밖으로

2. 2피치 / 10a 크럭스 좌향크랙

1피치를 지나면 심우길의 크럭스라고 할 수 있는 둘째 마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13m의 좌향크랙으로 난이도는 5.10a 정도입니다. 발끼우기 거의 허벅지를 끼워 넣어야 합니다. (foot jamming)기술이 없는 클라이머라면 당황스러울껍니다. 
 
오른발을 크랙에 집어넣어 끼우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오른 발 끼우기를 두 어 번 한 다음 마지막 약간의 벙어리성 홀드는 턱걸이하듯 빠르게 잡고 나가면 둘째 마디도 돌파됩니다. 오른 발을 한두 번 크랙에 넣어 끼우기를 하면서 밸런스를 잘 잡아주어야 합니다. 둘째 마디를 끝내고 빌레이를 보고 있노라면 심우길 둘째 마디를 통과하는  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답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많이 익힌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힘을 쓰는 구간이라 발 끼우기를 하고 숨 돌리기를 한다면 충분합니다. 영상을 많이 보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심우길 2피치심우길 허벅지 재밍
심우길 2피치
심우길 크럭스 구간심우길 등반
심우길 허벅지 재밍

3. 3피치 / 5.7 구간이라고?

셋째 마디는 2피치 구간을 힘겹게 넘었으니 쉽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초반 레이백과 짭짤한 페이스와 슬랩이 쉽지 않으며 두발을 세울때 언더크랙을 잡아야 서는데 그 부분 잡는 것이 다소 크럭스에 해당됩니다.
 
후등자도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구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허허 웃으며 보너스 구간을 지대로 주었다며 웃었답니다.
 
중간 확보지점에서 등반을 마쳤으나 개념도 상황으로 본다면 끊지 않고 계속 올라야합니다.
심우길 3피치
심우길 등반

4. 4피치 / 인공구간

3피치를 마치면 이제 마지막 등반구간입니다. 4피치 출발점에서 바라본 루트는 구간은 다소 만만해 보이는 인공구간이지만 일직선으로 서 있는 모습이 어느 인공구간 보다도 짭짤한 볼트따기 구간입니다.  인공구간 마지막 부분은 좀 볼투 간격이 좀 먼 듯하여 선등자에도 다소 부담스러운 구간입니다. 
 
심우길. 슬랩, 크랙, 인공구간 등 다양하게 있는 종합 루트로 완성하고 나니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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